인천 서구, 은행나무 열매 악취 싹쓰리…깨끗한 도심조성

입력 2020년09월24일 10시42분 강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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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은행나무 열매를 채취하는 진동 수확기를 구입·운영함으로써 깨끗한 도심 만들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민원을 줄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택가, 상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 구민의 통행이 빈번한 지역부터 열매채취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은행나무는 샛노란 잎으로 가을 낭만의 상징이지만, 열매가 여물어 떨어지기 시작하면 특유의 냄새로 인해 주민에게 외면받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서구 전역에는 은행나무 8,298그루가 있으며, 이중 암그루가 1,826그루로 22%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가좌동·석남동과 같은 도심 지역에 식재돼 있어 상가나 공장에서 매년 가을철마다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 민원이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다.

진동 수확기 사용은 기존 인력 수확 작업과 달리 가지 훼손 등 수목에 피해를 주지 않고 오직 진동으로만 수확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은행을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서구는 인천시로부터 지원받은 예산 2천만 원으로 은행나무 열매를 단시간 내 효과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진동 수확기를 구입해 오는 29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기 및 선제 대응을 통해 앞서가는 ‘클린생태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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