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첫 벼 수확 ‘올벼심니’ 재현행사

입력 2020년09월24일 11시5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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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올해 첫 벼 수확에 대한 감사의례인 ‘올벼심니 재현행사’가 25일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사회․경제적 분위기를 반영해 코로나19종식을 기원할 산상분화(山上焚火) 제례도 함께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농업박물관(관장 임영호)은 이날 오전 10시 박물관내 쌀 문화관 일원에서 ‘추수감사 및 코로나19 종식기원을 위한 올벼심니(풋바심)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벼심니는 지역에 따라 올게심니와 올기심리, 올비신미 등으로 불리는 전통 천신의례로 최근에는 거의 잊혀져가고 있는 전통농경문화다. 그해 첫 수확한 벼를 찧은 쌀로 밥을 지어 가장 먼저 조상에게 ‘올벼(일찍 된 벼)로 심례(마음의 예)를 올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 마당으로 진행된다. 첫째마당인 의례마당에서는 올벼이삭(신체) 걸기와 조상단지 갈기, 천신의례 등을 재현하고, 둘째 마당인 체험마당에서는 올벼 타작, 찌기, 말리기, 찧기, 인절미 떡메치기 등을 전시 형태로 구성한다. 이어 마지막 마당으로 나눔 마당은 올벼 밥과 인절미, 올벼 쌀(찐쌀) 음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임영호 전남농업박물관장은 “지금은 거의 잊혀져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전통 추수감사의례인 올벼심니를 재현해 널리 알리고, 그 맥을 이어가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의례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우리의 염원이 하늘에 닿아 하루빨리 상황이 종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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