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숙명여대와 대학입시 시작, 선제적 방역대응 나서

입력 2020년09월26일 08시0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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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감염병 재난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업무 협약식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용산구가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와 손잡고 선제적으로 대학입시 수험생 방역지원에 나선다.

 

 구와 숙대는 23일 오후 4시 숙대 행정관에서 양 기관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감염병 재난 위기 극복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2021학년도 대입 모집전형을 앞두고 학교를 방문하는 수험생·학부모의 안전과 외부인 유입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2021학년도 숙명여대 대입전형에 따르면 입시 면접과 실기 시험 등이 예정된 10월 말부터 내년 1월까지 수험생 1만3천여 명과 함께 수많은 학부모들이 대학 인근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구는 숙대와 관내 유관기관인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등과 함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대응반(TF)을 구성, 실시간으로 방역 및 감염병 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안전한 시험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 재난관리기금을 투입, 희망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방역 인력을 충원하고 학교 내 고사장으로 사용되는 강의실 전체를 소독한다.

 

 추가로 예산 4천만원을 투입, 입시기간 중 숙대 내 발열감지기 20대를 설치하고 방역물품(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을 지원한다.

 

 구는 입학시험 당일 숙대 인근 지하철 역사(남영역, 숙대입구역 등)와 버스 정류장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방역 작업에 나선다. 수험생과 학부모 방문 가능성이 높은 대학 인근 식당가,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을 이어나간다.

 

 또 구 보건소와 함께 상시 비상연락망을 가동,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후속 작업이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 외에도 수험생과 학부모 편의를 위해 전형일 대학 인근 교통 혼잡에 대비,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을 강화하고 용산경찰서와 협조해 차량 통제도 이어갈 예정이다.

 

 구는 지난 2월부터 학교 내 기숙사와 강의동 전체에 대해서도 수시로 방역을 이어오고 있다. 기숙사 이용 학생에게 체온계, 마스크, 손소독기를 배부하는 등 개인 위생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021학년도 대입전형이 시작됨에 따라 지역 내 대학교인 숙명여대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협약을 맺었다”며 “철저한 대비와 함께 꼼꼼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수험생과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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