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식품 코로나 속 ‘미국 수출 증가’ 견인

입력 2020년09월26일 12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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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라남도는 올 들어 8월말까지 미국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1% 증가한 6천 140만 달러(73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라남도가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비대면․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특히 전략품목 중 김과 장류, 유자차, 주류 등이 큰 성과를 거뒀다. 김은 지난 해 8월 말 대비 51%가 증가한 4천 219만 5천 달러, 장류는 48%가 증가한 61만 3천 달러, 유자차는 78%가 증가한 64만 6천 달러, 주류는 11.4%가 증가한 47만 4천 달러를 달성했다.

 

올 들어 전라남도 농수산식품의 총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감소하긴 했으나, 하반기 접어들어 미국 수출 증가 등에 따라 수출감소율이 줄어들고 있어 조만간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1천만 달러 이상 증가해 왔는데 이는 전라남도가 야심차게 운영중인 미국 상설판매장(6개소)과 해외판촉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전라남도와 미국 상설판매장 운영사인 한남체인 및 키트레이딩과의 수출협약식에 참석한 현지 관계자도 “전남상설판매장이 고객들의 눈에 잘 띄는 마켓입구에 위치해 있어 전남 농수산식품 홍보와 매출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난 7월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에 전라남도 브랜드관을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개설해 현재 51개 제품이 판매 중이다. 10월부터 전복, 유기농김, 장류 등 스타품목 7개가 입점되면 미국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상진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미국 농수산식품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그동안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확충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촉행사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며 “하반기 출하가 집중된 전남산 배와 신선농산물에 대한 수출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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