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명일전통시장에 가면 해외 현지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입력 2020년10월16일 05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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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명일전통시장에 조성된 다문화음식거리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가 상권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문화가정의 경제활동 지원을 통한 정착을 돕기 위해 명일전통시장에 다문화음식거리를 조성했다.


기존 명일전통시장 내에 청년상인 창업지원 점포의 일부가 사업포기와 계약해지 등의 사유로 공실로 남아있었다. 이에 구는 공실 등이 시장 활성화 분위기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상인회와 깊은 협의를 거쳤다. 이후, 소자본을 가진 다문화 가정이 참여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특색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명일전통시장 다문화거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앞서, 지난 6월부터 강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명일전통시장 상인회와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실사를 가졌으며, 다문화음식점 3개소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9월부터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다문화 거리에는 강동구에 거주하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이주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이 입점했다. 분짜오, 반미, Lutong Bahay(필리핀 간편 가정식), 양꼬치 등 각국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순이 명일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에 다문화 음식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인근 주민들이 많은 발걸음을 하고 있어,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향후 명일전통시장 다문화음식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다문화가정의 정착과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운영 추이에 따라 다문화거리 확대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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