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복지재단 ‘인천자활사업 중단기 발전계획 수립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입력 2020년11월19일 21시3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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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천복지재단(대표이사·유해숙)은 오는 20일 인천형 자활사업 표준모델 개발에 앞서 ‘인천자활사업 중단기 발전계획 수립연구’ 최종보고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업, 제도, 조직적인 관점에서 인천 자활환경을 진단해 인천형 자활사업 모델과 중단기 발전계획을 제안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인천 취업률을 보면 연령대는 50, 60대가, 학력으로는 대졸 이상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나 부산에 비해 여성의 취업 증가율이 2배 이상 높은 반면 초졸 이하 학력 인구 취업률은 서울과 경기에 비해 2배 이상 감소세를 보인다.
 

또 군·구·동별 일자리 창출 개수 차이가 커 상위 10개 지역과 하위 10개 지역 새로운 일자리 개수는 40~160%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취업률 변화와 구·신도심 간 격차, 고령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해 ‘도시재생’ ‘지역사회통합돌봄’ ‘작업환경개선’ 분야에서 자활사업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분야별 사업 영역을 보면, 도시재생은 친환경 분야와 결합한 일회용 식기 대여 사업, 아이스팩 사업 등으로 확장할 수 있고 지역사회통합돌봄 분야는 사회주택 관리와 돌봄 사업 등을 연계한 커뮤니티 사업을, 작업환경 개선 분야는 공동작업장 구축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인천 자활사업 현황을 살피면, 지난해 인천 자활사업 참여 시민은 3천여 명으로 2015년부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는 500명이 급증했다.
 

참여자 수급 지위는 지난 5년간 비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줄어들고  반면 조건부 수급자들의 참여가 늘어 전체 60% 이상 차지한다.
 

현재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시민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참여자 44%가 만성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으며 자활사업 참여 이전에도 일을 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82.7%에 이르렀다.

이 중 정규직은 24%, 고용주이거나 자영업 비율은 12.7%, 월평균 소득 200만원 이하는 74.3%로 자활사업 참여자 절반 이상이 이전에도 안정적이지 못한 근로 형태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이유로 ‘새로운 삶을 구상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30.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행정기관의 권유가 27%, 취업할 곳이 없어서가 25.6%로 조사됐다.
 

참여자 45.7%는 컴퓨터 관련 자격증 등 새로운 자격증 취득을 원했고 62.6%는 취·창업을 희망했다. 취업을 원하는 분야는 보건업이나 사회복지계열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12.5%를 차지했다.
 

또 해결하고 싶은 문제로 소득과 주거 안정을 꼽은 이들은 각각 80.4%, 55.8%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활사업을 거쳐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비율을 사업 유형별로 보면 ‘복지도우미·자활도우미·인턴형’ 자활사업이 65.3%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시장진입형’ 43%, ‘사회복지시설도우미’는 42%로 조사됐다.
 

인천지역자활센터는 각 군·구에 1~2개씩 설치해 11곳을 운영 중이고 자활근로사업단은 113개, 자활기업은 35개, 광역자활기업은 3곳이다.
 

자활근로사업단은 사회서비스형, 시장진입형, 근로유지형 등 다양한 자활 근로를 맡은 사업단을 말한다. 자활기업은 자활사업 참여자가 상호협력해 조합이나 사업자 형태로 운영하는 업체다. 광역자활기업은 광역단위 자활사업추진을 목적으로 광역지자체에서 인정한 자활기업을 의미한다.
 

최종보고회는 연구 내용을 보고하고 인천형 자활사업 관련 질의·응답으로 진행한다. 이날 나온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중 최종보고서를 발표한다.
 

최종보고회는 20일 인천복지재단 대회의실에서 오후 4시 열린다. 이날 토론회는 인천시 자립정책과와 인천광역자활센터, 인천지역자활센터협회 관계자가 토론자로 참석한다.  
 

연구를 맡은 인천복지재단 유비 부연구위원은 “자활사업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 연령과 학력수준이 높아지면서 참여자 처우와 작업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시대 변화에 맞춰 인천에 맞는 새로운 자활사업 모델을 만들어 자활사업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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