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황칠 성분 포함 ‘쌀국수 제조기술’ 이전

입력 2020년11월21일 09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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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순천 소재 농업회사법인 ㈜다원에게 ‘황칠나무 성분이 포함된 쌀국수 제조방법’을 기술 이전했다.

 

이번에 이전한 특허기술은 황칠나무 특유의 향기성분인 안식향을 유지해 쌀가루 특유의 냄새를 줄이고, 황칠나무의 항산화 기능을 유지시켜주는 쌀국수 제조 방법이다.

 

농업회사법인 ㈜다원은 황칠쌀국수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부터 황칠김치 제조방법 기술을 이전 받아 제품화중이다. 특히 황칠김치를 온라인 쇼핑몰, 순천농협에 판매하는 등 산업화에도 힘쓰고 있다.

 

황칠나무는 두릅나무과에 속한 상록활엽수로 ‘병을 낫게 하는 나무’라는 학명(Dendropanax morbifera)을 갖고 있다. 항암, 면역강화 등 기능이 있는 황칠잎을 첨가해 제조된 황칠쌀국수도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산림자원연구소가 수행한 황칠나무 기능성 연구결과, 12월 채취한 황칠 잎에 가장 많은 양의 베타시토스테롤이 함유돼 있으며, 안식향이라는 독특한 향기성분도 포함돼 있음을 확인했다.

 

베타시토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백경화를 예방하고 면역력 향상 등에 효능이 있다. 안식향은 사람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황칠나무를 분획추출(물질 분리)해 차가버섯의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베튤린이 함유돼 있음을 국내 최초로 밝히는 등 황칠나무 가공산업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은옥 (주)다원 대표는 “전남 소득수종인 황칠나무의 기능성이 추가된 황칠 쌀국수와 김치를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우수성에 대한 홍보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찬진 산림바이오과장은 “도내 비교우위 임산자원의 내실 있는 연구로 임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임산업 활성화를 통해 도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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