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무원들, 손수 뜬 목도리 기부해 이웃과 따스한 정 나눠

입력 2020년11월23일 09시2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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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양천구 직원들로 구성된 뜨개질 동호회 ‘손모아회’가 정성들여 손수 만든 목도리와 수세미를 11월 24일(화)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말, 9급 새내기 공무원부터 동장까지 16명의 양천구 공무원들이 모여 매달 한 번씩 신정2동 주민센터에 모여 뜨개질을 서로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동호회 ‘손모아회’를 시작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모임을 자제하고 달마다 회비를 모아 실을 사서 회원들이 각자 집에서 여가시간마다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작품을 만들었다.

 

목도리와 수세미 등의 작품이 쌓일 때마다 솜씨도 점점 늘어갔다. 솜씨와 함께 정성들여 만든 작품이 하나둘씩 늘어감에 따라 자연스레 이 작품들을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기부가 결정되자 회원들은 “직접 만든 작품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가 유용하게 쓰였으면 하는 마음에 손끝에 더욱 정성을 담게 되었다”며, “서툴지만 즐겁게 시작한 동호회 활동이 기부로까지 이어져 동호회 회원들도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한 땀 한 땀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이 이번에 기부할 작품은 목도리 160점, 수세미 32점으로, 양천구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민관협력으로 진행하는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희숙 손모아회 동호회장은 “여가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시작한 취미활동 동호회가 이웃과의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져 뿌듯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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