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2021년도 예산안 제출…거‧마 발전전략 등 9,635억 원 편성

입력 2020년11월24일 05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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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에서 구정 주요 사업을 설명하는 박성수 송파구청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송파구는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 전략수립 등 지역균형발전을 중심으로 한 2021년도 예산안을 송파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2021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은 9,635억 원으로 당초예산 9,036억 원보다 6.6%가 늘어난 규모다.

 

구는 거여‧마천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예산 2억 원을 편성해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이를 토대로 △거여 2-1구역 광역복합시설 건립, △재개발 등으로 발생하는 기부채납 부지 활용방안 모색 △중장기적으로 복원될 성내천 자연생태하천과 연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합운동장~신천맛골~올림픽공원에 이르는 구간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에도 대비한다.

 

마을 곳곳에 있는 어린이공원을 그린 뉴딜 및 문화예술 어린이공원으로 순차적으로 조성하고, 탄천·잠실 유수지를 쾌적한 생활체육공간으로 재정비하는 한편, 드론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용역도 시행한다. 또한, 시와 협력하여 풍납동 도시재생사업과 역사문화 체험마을 추진 및 가족친화적인 오금공원 조성에 힘쓰는 등 구 전역의 고른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민선7기 핵심사업으로 진행 중인 송파둘레길 완성도 포함되었다. 지난 50년 간 접근이 제한되었던 탄천 구간 조성 준공과 특화공간 조성 등으로 모든 구민이 이용할 수 있는 21km의 온전한 순환형 둘레길로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29억 원을 투입해 ‘송파형 3종 출발지원금’을 지원한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내년 만 19세가 되는 성년을 대상으로 ‘성년출발지원금’을 1인 10만 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만 19세~39세 인구가 약 22만 명으로 서울시 1위인 점을 고려해 청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더불어, 출산축하금 지급대상을 현재 둘째아이 이상에서 첫째아이까지 확대하고 중·고등학생 입학준비금 30만 원도 지급한다.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 일자리, 복지, 보건에 전체 예산의 58%인 5,588억 원을 배정했다. 이를 활용해 송파미래교육센터를 8개 증설해 15개까지 늘리고, 악기도서관·음악창작소 운영, 돌봄SOS센터 27개동 전동 확대,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 뉴딜관 조성, 송파사랑 상품권 200억 원 추가 발행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710억 원이 투입되는 문화·관광·환경 분야에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과 기후변화대응 방안이 눈에 띈다. 석촌호수 아트갤러리 조성, 석촌호수 아뜰리에 개관 등으로 석촌호수를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송파문화재단을 활성화 해 문화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그린뉴딜 도시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탄소중립 심포지엄 개최, 탄소저감 실천운동 실시 등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선도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구는 일반공공행정 분야에 540억 원을 편성해 방이2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지속 추진, 잠실본동 복합청사 건립, 마을활력소 조성 등 부족한 공공인프라 확충에 힘써 지역발전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진 현실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송파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과 구민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이번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되어 구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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