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전통시장 화재막자 노후전선 대대적 정비

입력 2020년11월24일 08시5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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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시장 노후전선 정비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동구는 화재발생 시 대형피해로 이어지기 쉬운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에 걸쳐 전통시장 내 개별점포를 대상으로 노후전선 정비사업을 전격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노후전선 정비 공모선정에 따라 사업비 1억 8천만 원을 확보해 추진한 것으로, 뚝도시장 139곳과 금남시장 101곳 등 총 240개 점포를 대상으로 했다.

 

 
 특히, 전통시장 내 화재 발생원인 중 절반 이상이 누전, 합선인 점을 고려해 개별점포 노후전선 정비 외에도 노후되거나 불량인 분전반과 LED전등 교체 등의 화재위험 시설에 대한 정비도 동시에 실시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말 화재경보기와 loT기술을 접목해 화재감지, 신고, 상황전파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재알림 시스템’을 용답상가시장 170곳, 행당시장상점가 150곳, 뚝도시장 133곳, 금남시장 99곳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 4개소를 대상으로 총 550개 점포에 지원했으며, 올 1월에는 소화기 600대를 지급하고 시설·전기·가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화재 예방대책 강화로 전통시장 내 상인 및 고객 안전에 힘을 쏟았다.

 

 이외에도 지자체 최초로 전통시장 9곳에 ‘4분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는 응급장비인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해 시장상인들과 이용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통 재래시장의 경우 최근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주변 여건은 개선되었지만, 30년 이상 된 상가주택 복합형 건축물로 이뤄져 있어 근본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구조“라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배송서비스 지원, 장보기행사, 성동사랑상품권 보급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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