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주민 문자 통한 발빠른 제설대응 나서...‘효과 톡톡’

입력 2021년01월12일 09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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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동구는 지난  6일 늦은 오후부터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민 대상 문자메시지를 활용, ‘한 발 앞선’ 제설 대응에 나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역 주민이 ‘특파원’과 같이 제설이 취약한 곳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보, 성동구의 신속한 대응에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앞서, 성동구는 지난 1월 6일 한파와 기습적인 폭설에 따라 1월 6일 19시 부로 제설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하고, 구청 및 동 주민센터와 직능단체, 환경미화원 등 제설인력 1,825명과 제설차량 및 장비 총 59대, 제설제 247톤을 투입하여 제설작업을 추진하였다.

 
특히 평상시 재난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재난 발생시 재난 수습·복구를 지원하는 단체인 성동구 자율방재단은 207명의 대폭적 인력으로 제설 작업에 앞장서 적극 지원하였다.

 
또한, 주말 내내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여 관내 전 지역에 대한 긴급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미진한 구간은 이중삼중 점검하며 구민의 통행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요소를 제거하는 데 만전을 기했다.

 
이번 문자메시지는 평소 SNS 및 문자메시지 등을 적극 활용해 구민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정 구청장은 1월 7일 오전 제설 관련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구민들에게 “제설 작업이 미진한 부분과 취약시설물이 있을 경우 답장을 통해 신고해 달라” 고 요청하는 한편, ‘내 집 앞 · 점포 앞 눈 치우기’의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


구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장소에 대하여 즉각 점검에 나서는 한편, 관내 17개 전동에 긴급 현황점검을 통해 취약구간 발견 시 해당 구간에 작업 인력과 장비를 재투입하는 등 신속한 제설·제빙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10일까지 총 202개 지점의 제설 취약구간을 해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취약지역 제설을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한 주민은 “형식적인 제설 안내 문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애타는 마음에 동네 취약지역 현황과 제설작업을 요청드렸는데 바로 직원들이 오셔서 동네 주민들과 함께 너끈히 제설을 마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한파와 폭설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민·관 합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구민이 접근하기 쉬운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빠르게 제설작업과 후속 조치를 마칠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구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이번과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에 나서는 한편, 향후 이상 기후에 대비하여 초등학교 통학로, 사회복지시설 등 보행약자가 주로 통행하는 경사로에는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제설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대설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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