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빈집 정비계획’ 수립… 활용방안 마련

입력 2021년01월20일 06시3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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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빈집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북구가 아무도 살지 않는 주택의 실태조사 결과와 활용방안이 담긴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장기간 노후주택으로 방치되면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 등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 정주환경을 개선한다는 게 이번 계획의 목표다. 빈집은 관련 법률에 따라 거주 또는 사용여부를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살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말한다.

 

구 홈페이지에 고시된 ‘빈집 정비계획’에 따르면 강북구의 빈집은 총 180개에 달한다. 전체 빈집의 78.9%인 142가구가 단독주택이고 17.2%인 31곳이 다세대 또는 다가구 주택이다. 빈집이 밀집한 구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구역 내 위치하거나 철거 등이 예정된 110호를 제외한 나머지 70가구가 빈집상태에 따른 등급별 판독대상이다. 등급별로는 1등급(양호) 28곳, 2등급(일반) 12곳, 3등급(불량) 6곳, 4등급(철거) 24곳이다.

 

빈집 활용계획을 살펴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소유의 16가구 중 11곳은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 주택의 용도로 쓰인다. 구는 1~3등급 소유자가 집수리에 나설 경우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보조금과 융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소유자의 자진철거나 SH공사에 매입을 유도하고 안전조치 사항을 정해 재해위험요소 제거에 나설 방침이다. 또 빈집을 허물기로 한 소유자에게 철거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이곳에 도시텃밭 등 생활기반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빈집 정비계획은 새 생명을 불어넣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상승효과를 더한 빈집 활용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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