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봐도 봐도 신기한 마이산 쌍둥이 역고드름

입력 2021년02월20일 09시0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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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역고드름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진안군 마이산 탑사의 정화수 그릇에 쌍둥이 역고드름이 맺혀 눈길을 끈다.

 

19일 밤 진안지역 최저기온이 영하1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5개의 정화수 그릇에서 역고드름이 자라났다.

 

해마다 이곳에서는 역고드름이 길이 5~20㎝가량으로 만들어졌다. 한 그릇에 하나씩 피어나는 현상은 매년 나타났지만, 한 그릇에 2개가 동시에 솟구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의 역고드름은 정화수를 떠 놓으면 나타난다. 일반 고드름은 위에서 아래로 향하지만 역고드름은 중력을 거스르고 하늘로 자란다.

 

역고드름의 생성 비밀은 선뜻 풀기 어렵다. 그릇 안에 담긴 물이 얼면서 위로 솟구치는 고드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릇에 담긴 물이 얼기 시작하면서 부피가 커지면 덜 얼어붙은 표면으로 물이 밀려나오면서 역고드름이 생성되는 원리로 추정된다.

 

마이산 탑사 관계자는 “재단 위에 정화수를 떠 놓으면 얼음기둥이 하늘 쪽으로 솟아오르는 역고드름 현상이 매년 나타나지만 한그릇에 동시에 2개가 나타난 건 처음본다”며 “마이산에는 해마다 혹한이 닥치는 겨울이면 하늘로 솟아오르는 신비한 역고드름을 보러 탐방객들로 붐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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