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 산행 시 안전사고 주의 당부

입력 2021년03월03일 09시5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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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등산객들이 증가하여 도내 곳곳에서 산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등산객들의 산악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올바른 신고방법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월 9일 단양군 가곡면 소백산 비로봉에서 등산 중이던 A(20대, 여)씨가 저체온증을 호소해 충북소방본부 항공대 헬기가 출동했다.

 

나 홀로 등산 중이던 A씨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와 강풍에 체력을 소진해 자력 하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구조를 요청해 충북소방본부 항공대 헬기가 이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지난 2월 21일 11시에는 단양군 대강면 흰봉산 도솔봉 정산에서 B(70대, 남)씨가 미끄러지면서 좌측 발목 부위에 부상을 입고 소방헬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청 헬기통계에 따르면 20년 구조출동 1,196건 중 산악 구조 출동이 958건으로 약 80.1%을 차지하는 만큼 대다수의 헬기구조는 산악사고로 발생한다.

 

하지만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부상으로 인한 거동제한 등으로 위치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신고 시 구조 위치를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충북소방본부 항공대 관계자에 따르면 등로 중간중간에 있는 국가지점번호, 스마트폰의 119신고어플 등을 활용한 위경도 좌표 전송, 주요 지점으로부터의 거리, 헬기소리가 커지거나 작아지는 지점을 알려주면 신속하게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또한 헬기가 눈에 보일 경우에는 잘 보이는 옷이나 돗자리, 수건 등을 흔들어 헬기 기수 시계방향으로 헬기를 유도해달라고 덧붙였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올바른 신고방법 숙지 이전에 사고 예방이 중요한 만큼 기상 예보 사전 확인 및 일몰시간을 고려 오후 4시 이전 하산 시작, 지정된 등산로 이용, 고령자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과도한 체력이 소모되는 산행 자제, 등산 전 충분한 준비운동 실시 △산행 중 저체온증을 대비 얇은 옷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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