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꽃축제 취소 됐지만 지역경제 기지개

입력 2021년03월22일 10시0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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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산수유군락지인 구례 산동면 반곡마을을 찾은 관광객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구례 산수유꽃축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취소됐다.


구례군은 지난해 전례에 없는 수해와 함께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으며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관광업계는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


코로나19로 생활형태와 여행패턴이 변화되고, 비대면관광이 대세를 이루면서 구례는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방송사들이 자연스럽게’ 촬영  방영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입장료가 폐지된 천은사, 지리산호수공원, 구례수목원 등의 안심여행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국적인 봄꽃으로 알려진 산수유꽃을 보기 위해 주말에는 사상처음으로 1일 차량대수가 1만대가 넘었다. 지역의 주요 비대면 관광지와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상권이 활기를 찾는 모습니다.


구례군에서는 안심여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방역요원을 배치하고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다중밀집지역에 대한 순회방역 등의 강도 높은 방역을 추진하면서 한편으로는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농특산물과 산수유제품을 전시하고, 나들이장터나 온라인으로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업체 대표자는 축제가 취소되어 어려움을 겪을 줄로 알았는데 최근 제품 판매가 부쩍 늘었다며 연중 전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관광지 주변 식당과 숙박업소에도 봄꽃 상춘객을 맞는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회복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수해와 코로나로 지역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방송과 SNS를 통해 비대면 여행지로 떠오르면서 지역경제 회복의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지리산과 섬진강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비대면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례군에서는 코로나19로 부터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산수유꽃에 이어 3월말에 구례군 일원 300리에 피는 섬진강변 벚꽃축제도 취소했다. 벚꽃과 주요 관광지를 찾는 상춘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전문방역 요원을 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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