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 인하대 교수, ‘세계사를 바꾼 17명의 의사들’ 출간

입력 2021년04월02일 09시3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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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황건 의과대학 성형외과 펠로우 교수가 ‘세계사를 바꾼 17명의 의사들’을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책에서 황 교수는 장기이식부터 백신개발까지 의학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의학자 17명의 삶과 연구를 조명했다. 장기이식에 필요한 혈관 봉합법을 개발한 카렐, 응급의학을 만든 라레, 혈액형을 발견한 란트슈타이너 등 ‘최초’라는 역사를 쓴 인물들의 성취를 진료과목별로 쉽고 세밀하게 풀어냈다.

 

황 교수는 학생들을 ‘좋은 의사’로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과 성찰, 의사로서의 경험을 담아 의학자 17명의 삶을 재해석했다. 이들의 치열한 노력과 연구과정, 삶과 업적을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듯 서술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황 교수는 40년 가까이 의료현장과 교육현장을 누비며 환자들의 건강과 후학양성을 위해 헌신해왔다. 인하대 의과대학 부속병원 의사이자 교수로서 5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대한외상학회장과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장을 맡고 있다. 성형외과학과 수술해부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받았다.

 

또한, 그는 어려운 의학용어를 번역해 필수의학용어집과 검색엔진을 만드는 등 필수 의학지식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힘써왔다. 등단 수필가이자 등단 시인으로서 ‘인류의 전쟁이 뒤바꾼 의학 세계사’,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질그릇과 옹기장이(Clayware and a potter)’, ‘시인과 검객’ 등 작품활동도 활발히 했다.
  
황 교수는 서문에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우리 사회에서 의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인류에 기여한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 책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이 되려는 청소년뿐 아니라 의학과 관련된 생명과학이나 의공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의사가 되길 꿈꾸는 독자가 이 책을 읽으며 의학의 중요한 개념과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훗날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의사들처럼 의학분야를 이끌고 세상을 구할 주인공이 독자 중에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맹광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에 나오는 의사들은 온갖 실패, 위기를 겪으면서도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해 인류의 수명을 늘렸다. 그들이 포기했더라면 지금의 ‘100세 시대’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의사로서 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애양 한국의사수필가협회장도 "이 책을 읽으면 수많은 생명을 구한 남다른 의사들의 각별한 삶을 통해 의학의 개념과 역사에 쉽고도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다. 더욱이 현재 진료에 매진하는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녹아 있어 감동과 울림이 오래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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