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종암동 청년회, 봄맞이 집수리 봉사활동 실시

입력 2021년04월20일 06시1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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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 집수리 봉사활동 단체사진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얼어붙은 이 시기를 단번에 녹여주는 훈훈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7일 성북구 종암동에서는 저소득 독거노인가구의 집수리 봉사가 진행됐다. 


이날 집수리봉사를 진행한 종암동 청년회는 1994년 마을의 청년들이 모여 조직된 이래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벌써 200여 가구에 집수리봉사를 지원해온 봉사 베테랑이자, 공사분야 베테랑으로 꼽히는 단체다.


며칠 전 봉사현장 사전답사를 마친 청년들은 각자 장비를 챙겨 토요일 오전 일찍부터 대상 어르신 집 앞에 모였다. 


청년들은 반지하에 위치한 집으로 들어가 침대를 해체하고 방 안의 가구들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존의 낡은 벽지와 장판을 제거한 뒤 새로운 도배지를 입히고 장판을 까는 작업을 진행했다.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낡은 전기시설과 레인지후드를 교체하고 고효율 전등을 달아드린 청년회 회원들은 사전답사 때 귀담아 들었던 어르신의 요청사항을 잊지 않고 꼼꼼히 챙겼다. 열리지 않는 창문과 닫히지 않는 방문을 고치고, 물이 새는 화장실도 손 봤다. 이를 지켜보는 어르신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이날 봉사현장에 참석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내집처럼 정성들여 집수리 봉사를 진행해주신 종암동 청년회에 감사드린다” 면서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집수리 후 어르신에게 소화기를 전달하고 재방문을 약속드리면서 봉사활동이 끝났다. 청년회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은 오는 5월에 저소득 국가유공자 가정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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