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입력 2021년05월03일 10시0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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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종로구는 건강민감계층이 대기질 상황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달 16일 구민체육시설 3개소 외부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신호등 설치는 2021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게 됐으며, 장소는 종로구민회관, 종로문화체육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세 곳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를 색상과 이미지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장치로 오존, 이산화질소, 온도, 습도, 풍속, 풍향 등은 물론 긴급메시지를 포함한 각종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조명밝기와 운영시간, 표출내용을 원격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종로구는 이번 신호등 설치에 앞서 일찍이 미세먼지가 가져올 위험성을 알아차리고 주민 건강을 지키면서도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왔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실천할 수 있고 반드시 필요하다 여겨지는 부분을 심사숙고해 가장 기본이 되는 ‘도로 물청소’와 ‘건물 옥상청소’, ‘실내 공기질 개선’, ‘대기오염원 관리’ 등을 꾸준히 진행했다. 아울러 종로 차량제한속도 강화 등을 서울시에 건의해 배출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을 구 차원에서 시 차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관내 어린이집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경로당과 동주민센터에는 방진막을 설치하고 있으며 전 직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육 등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예산 2억 원을 확보하고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식물을 다중이용시설에 심는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함은 물론 구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2024년까지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푸른도시 종로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 도심부에 위치해 미세먼지, 열섬효과 등에 취약한 종로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우수한 수목을 식재해 미세먼지는 줄이고 도심온도는 낮추기 위해서다. 2021년에는 총 22만 그루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종로구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매년 12월~익년 3월) 중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비산먼지발생사업장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비상저감조치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진행되며, 관내 점검 대상은 지난달 14일 기준으로 비산먼지발생사업장 신고를 한 사업장 73개소이다. 특히 올해 12월부터는 비상저감조치 ‘경계’ 단계 이상으로 발령이 되면 특별 점검반을 구성하고 관내 비산먼지발생사업장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위반 사업장에는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김영종 구청장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인들이 오늘날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하고 건강을 해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가장 근간이 되는 ‘건강’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사회적 건강, 개인의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누구나 숨 쉬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맑은 종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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