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주민들의 슬기로운 자원 재활용

입력 2021년06월23일 09시5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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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동작구는 지난 4월부터 상도3동 주민센터와 상도4동 주민센터, 노량진2동 주민센터 앞에 각 1대씩 총 3대의 네프론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네프론은 주민이 기기에 페트병과 캔을 넣으면 인공지능 센서가 이를 인식한 후 자동으로 분류‧압착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작동되며 품목 당 10원씩 포인트가 적립되어 2,000포인트 이상 모이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상도3동은 성대전통시장 안에 주민센터가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아 다른 곳보다 네프론의 이용률이 높다.

 

설치 초기에는 단순히 구경만 하고 지나갔던 주민들이 하나 둘 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이용주민이 꾸준히 늘어나 지난 5월 한 달 동안 260여 명이 이용했고, 적립금은 27만원이나 된다.

 

즉, 총 2만 7천여 개의 캔과 병이 네프론 속으로 투입돼 환경을 지킴과 동시에 가정에 쏠쏠한 용돈을 제공한 것이다.

 

오전에는 네프론을 이용하기 위해 3~4명이 거리를 두고 줄을 서기도 하며, 한 번에 많은 양의 페트병을 모아서 가져오는 주민도 볼 수 있다.

 

“어차피 버리는 쓰레기인데 적은 돈이지만 10원씩이라도 벌 수 있고, 자원 재활용에 동참하는 기쁨도 있고 재미있어요.” 동작구 상도3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재활용품 자동회수기 ‘네프론’을 이용하는 주민이 소감을 밝혔다.

 

주선이 상도3동장은 “자원회수기기를 통해 주민들이 재활용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재활용품을 쓰레기가 아닌 자원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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