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살아있는 책 펼쳐 삶의 지혜 나누세요

입력 2016년06월11일 10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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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열린 ‘사람책 도서관’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가 21일과 23일 사람책 도서관(Human Library)을 개최한다.
 
먼저 21일 오전 10시 북가좌1동 늘푸른열린 작은도서관에서는  유지희 시인이 ‘사람책’이 돼 ‘나의 시 쓰기는 목마른 그리움에서 시작되었다’란 주제로 독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삶은 너무도 깊은 사랑이어서’, ‘불칸목련’ 등의 시집을 낸 유 시인은 서대문구 홍제동 주민이기도 하다.
 
이날 사람책 도서관을 통해 시가 주는 정서적인 풍요로움과 시를 쓰는 방법 등을 주민 독자들과 나눈다.
 
두 번째는 사람책 도서관은 23일 오후 2시 천연동 하늘샘 작은도서관에서 열린다.
 
‘맹꽁이책방’ 운영자 이시영 씨가 ‘책이 좋아 도서관을 만들고 도서관에서 살다’란 주제로 작은도서관 운영 노하우를 알려준다.
 
맹꽁이책방은 경기도 시흥시에 소재한 작은도서관으로, 2009년부터 주민 주도로 운영돼 오고 있다.
 
특히 이날 하늘샘 작은도서관 자원활동가들도 독자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주민주도형 도서관’ 운영 방법을 나눈다.
 
서대문구 사람책 도서관 행사는 강의 형식의 일방적 정보 전달이 아닌, 소수 독자와의 대화를 통해 ‘사람책’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1일과 23일 각각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 주민은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02-330-1966)로 전화 신청해야 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가까운 작은도서관에서 사람책과의 만남이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타인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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