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중 화장실, ‘몰카 Free Zone’으로 만든다

입력 2016년08월07일 08시1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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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양천구는 최근 급증하는 몰래카메라 촬영 범죄를 예방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개방 건물 화장실을 대상으로 ‘몰카 Free Zone’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4개월간 여성안심보안관을 운영한다.
 
2인 1조로 구성된 여성안심보안관은 공공청사 화장실, 개방형 민간 건물 화장실, 공공시설 및 복지시설, 수영장 탈의실 등을 다니며 점검한다. 주 3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검 장소를 방문해 서울시에서 일괄 임대 배부한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이용하여 몰카 설치 여부를 확인한다. 또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천구는 ‘여성안심특별구’ 조성을 위해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운영, 여성안심택배보관함 설치, 여성안심지킴이집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강남역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 이후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아동, 청소년, 여성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 화장실에 ‘비콘’을 설치했다.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설치지역 반경 50m 이내에 위험 감지 시 휴대전화의 전원 버튼을 4~5번 누르면 경찰청 및 사용자가 미리 입력해 둔 보호자의 전화번호로 위치가 전송된다. 양천구는 ‘비콘’을 양천공원, 파리공원, 신트리공원 등 6개 공원 화장실에 설치하여 8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며, 향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여성안심보안관을 통해 몰래카메라로부터 여성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 안전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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