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급증하는 몰래카메라 범죄 대비해 여성안심보안관 운영

입력 2016년08월08일 10시5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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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여성안심보안관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는 급증하는 몰래카메라 촬영 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고 안전한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여성안심보안관을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성안심보안관은 공공기관, 민간개방 건물의 화장실과 탈의실 등에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휴대용 전자장비를 이용해 찾아내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각종 범죄가 급증하면서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 화장실과 탈의실 이용하는 여성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특히 무더운 더위가 지속되면서 실내수영장, 물놀이장 등을 찾는 여성이용자가 많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마포구는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안심보안관을 2인 1조로 구성해 주3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사, 공원화장실 등 공공개방 화장실 105개소, 민간개방 화장실 32개소 등을 점검한다. 또, 오는 10~11일에는 마포경찰서와 관내 지하철역 화장실과 수영장 탈의실, 화장실 등을 합동 점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월1회 서울시과 마포구가 합동으로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도촬 예방을 위해 합정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여성대상 폭력예방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성안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안심 택배함은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사는 곳 가까이 설치된 무인택배 보관함을 이용해 물품을 받는 서비스이다.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성산2동․도화동 주민센터, 연남동 희망원룸주택, 마포아트센터, 상암동 제1공영 주차장, 우리마포복지관에 설치되어 있다. 택배 신청할 때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설치함을 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늦은 밤 귀갓길,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나 외진 곳을 혼자 귀할 때, 집까지 동행해주는 안심귀가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전에 120 다산콜센터나 마포구청 당직실(☎3153-8104)로 전화하면 약속된 장소에서 스카우트 대원과 만나 집까지 동행해준다. 이용시간은 월요일은 22시부터 24시까지이고, 화~금요일은 22시부터 01시까지이다.
 
심야시간에 이동하는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CCTV가 있는 편의점 43개소를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선정된 편의점에는 출입문 앞에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다. 취객이나 가정폭력, 묻지마범죄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 대피할 수 있고,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더라도 경찰과 무선비상벨로 연결되어 즉각적인 신고와 출동이 가능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하절기 급증하는 몰래카메라 및 성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안심 보안관을 운영하고 다양한 여성안심사업을 실시해 여성이 안전한 마포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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