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책으로 육아 고민 더세요

입력 2016년08월25일 10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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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가 어릴때부터 책과 친해지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북스타트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립서강도서관에서 다음달부터 독서와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꿈꾸는 아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여 진행되는 ‘꿈꾸는 아이’ 프로그램은 생애 첫 책을 만나는 유아기 독자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부모에게는 좋은 책을 고르고 읽어주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이 프로그램은 5개의 세부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먼저, ‘꿈꾸는 아이-부모 교육’이 9월 7일 10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영유아기 가정의 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아이와 부모를 행복한 평생 독자로 이끄는 독서 교육은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 독서교육전문가인 김은하 강사가 들려준다.
 
이어, 9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평소 도서관에 함께 오기 어려웠던 아빠와 아이가 놀이를 즐기며 책을 읽는 ‘꿈꾸는 아이-아빠랑 둘이서’가 운영된다.
 
또, 연령 단계별 책 읽어주기와 책과 관련된 오감놀이 및 신체놀이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어울려서 진행하는 ▲‘꿈꾸는 아이-도리도리’(12~23개월 유아 대상) ▲‘꿈꾸는 아이-도란도란’(24~35개월 유아 대상) ▲‘꿈꾸는 아이-왁자지껄’(5세 유아 대상) 프로그램이 9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찾아간다.
 
‘꿈꾸는 아이’의 각 프로그램별 참여자는 구립서강도서관에 전화 및 방문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특히, ‘꿈꾸는 아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부모는 육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고민해보는 그림책 육아동아리 ‘잘잘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평소 육아문제로 소통이 절실했던 부모들이 그림책 공부, 육아상담 및 정보공유를 통해 육아 멘토로 성장해가는 모임이다.
 
육아 동아리는 구립서강도서관외에도 고맙습니다성산글마루작은도서관의 ‘북스타트 동아리’, 늘푸른작은도서관의 ‘엄마와 함께하는 책 놀이터’, 성메작은도서관의 ‘책이랑 짝짜꿍’, 아름드리작은도서관의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꿈꾸는 그림책’, 해오름작은도서관의 ‘책꿈아’ 등이 있다. 이 모임들은 육아 정보 교류를 통해 서로 육아방법을 나누고 부모 스스로도 힐링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달 20일, ‘마포구 북스타트 여는 날’ 행사를 시작으로 관내 10개 구립도서관을 통해 미취학 아동 800명에게 그림책 2권이 포함된 책꾸러미를 무료로 배부했으며, 영유아에게는 ‘생애 첫 도서관 카드’를 발급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우리나라의 연령별 독서빈도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두드러지게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현재의 고령자가 어렸을 때 책과 도서관을 접한 경험이 적어 독서습관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책을 통해 소통하고 도서관이 책읽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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