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다문화여성 언어장벽 넘어 관광통역사로 거듭난다

입력 2016년09월22일 07시1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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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영등포구가 결혼이민여성들을 관광통역안내사로 양성한다고 밝혔다.
 
한국어와 자신의 모국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의 강점을 살려 이들의 자립능력을 키우고 안정적인 취업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영등포구의 다문화 가족은 7천5백여 세대. 구는 꾸준히 늘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의 안정적 한국생활을 돕기 위해 기존의 정착지원 사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취업지원에까지 적극 나섰다.
 
관광통역안내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국내여행을 안내하고 우리 역사?문화를 알리는 등 민간외교관이라고도 불리는 유망직업 중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급하는 국가자격증인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활동이 가능하다.
 
이에 구는 결혼이민자들의 강점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결혼이민여성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취득 및 양성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중국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권 출신 약 60명의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교육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필요한 관광국사, 관광자원해설, 관광학개론, 관광법규 과목에 대한 강의와 면접 대비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구는 자격증을 취득한 결혼이민여성들이 여행사 등에 실질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일자리연계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알려주는 취업준비교육, 직업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직무소양교육 등도 실시해 자격증 취득 뿐 아니라 실질적인 취업준비를 돕고, 구직 후에는 직장인으로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취업과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취득해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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