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함께 작은 결혼 문화를 만들기 앞장서

입력 2016년09월26일 07시5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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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작은결혼을 꿈꾸는 예비부부들과 후원자들이 모여 작은결혼 실천의지를 다지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박람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9월 30일(금)부터 10월 1일(토)까지 양일 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서 ‘2016 작은결혼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장인 국립중앙도서관은 실제 작은결혼 예식장으로 개방되는 곳으로, 30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시ㆍ체험ㆍ상담 등 36개 부스가 운영된다.
 
개회식은 실제 결혼을 앞둔 한 쌍의 예비 신랑·신부가 참여하여, ‘함께 만드는 작은결혼식’ 형태로 진행된다.
 
신랑·신부는 화려한 꽃장식 대신 화분으로 꾸며진 결혼식장에서 실용적인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입장해 참석자들 앞에서 ‘작은결혼서약문’을 낭독하고, 축하공연으로 직접 듀엣곡을 부를 예정이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도 참석해 신랑·신부에게 응원과 축하덕담을 전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작은결혼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주례재능기부자, 재능기부 웨딩플래너, 공공시설예식장 제공자,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참석해, ‘약속의 하트 넣기 퍼포먼스’를 함께한다.
 
참여자들은 “주옥”같은 결혼식, “주인”결혼식, “정이”넘치는 결혼식 등 최근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나의 ㅈㅇ 결혼식 댓글 이벤트’문구가 담긴 하트모양 나무조각들을 통 안에 차례로 넣으며 작은결혼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셀프 웨딩촬영, 양초 등 작은결혼 소품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공공예식장 및 재능기부주례자 연계 등 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일반적인 평균 예식 비용은 2,425만원(2016 듀오웨드 조사)이나 청와대사랑채 같은 공공기관의 결혼식 비용은 1,000만원 미만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4 생활개혁실천협의회 조사)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작은결혼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주례, 상담, 장소제공 등 관련된 분야의 다양한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하고,
“작은결혼 문화 확산은 우리사회 오랜 관행으로 굳어져 있는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을 통해 비혼·만혼문제와 저출산·고령화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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