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산 없이 암벽등반 할 수 있다

입력 2016년10월06일 07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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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암벽장 조감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산이 없는 영등포구에서 산에 가지 않고도 암벽을 오르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영등포구가 도림동에 국제규격의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인공암벽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클라이밍(Sport Climbling)이라 불리는 인공암벽 등반은 전문산악인들이 암벽등반 훈련을 위해 이용되는 운동으로, 폭넓은 기술력과 다양성이 있는 전략들을 요구하고, 동시에 두뇌의 빠른 사고력과 연산력을 필요로 한다. 스릴 넘치는 레저스포츠를 즐기려는 동호인들이 증가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는 스포츠다. 
 
이에 구는 산이 없는 영등포구의 특성을 반영하고 늘어나는 구민들의 생활체육활동에 대한 관심에 호응하여 도림유수지 내에 인공암벽장 건립을 노력해왔다. 그 결실로 서울시 생활체육시설 확충비 12억 7천5백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된 것.

인공 암벽장은 폭 24m 높이 17m 규모로 국제기준에 맞추었다. 따라서 전국체전 및 국제대회를 유치하기에 최적의 장소이자 생활체육공간 마련으로 구민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외에는 보조기구를 사용해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난이도월과 스피드월을 실내에는 맨손으로 타는 볼더링을 갖추었다. 특히, 볼더링은 경사도를 조정할 수 있는 총 5개 코스로 구성되어있어 계절, 날씨에 상관없이 난이도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실내 1~3층은 샤워실, 탈의실, 교육실, 휴게공간 등의 편의시설이 종합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구민들의 안전을 생각해 각 구역에 CCTV를 설치하고 산악구조자격 소지자가 이용자의 편의를 도울 수 있도록 강습 및 암벽장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1년 상시 운영을 위해 냉,난방 시설은 물론 야간 이용을 위해 조명시설 또한 갖추어 1년 365일, 주?야간으로 구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해 문을 열 것이다.

향후 초보자들을 위한 강습프로그램 및 학생들을 위한 방학특강 특별반등을 운영하여 모든 연령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될 예정이다. 국제 기준에서 요하는 기준에 맞췄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난이도 높은 암벽등반을 할 수 있다. 
 
한편, 도림유수지에는 2018년 4월 도림유수지배드민턴 전용 실내체육관이 준공예정이며, 인공암벽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이뤄 구민들의 활발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종합생활체육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산이 없는 영등포구에 유수지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인공암벽장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인공암벽장 건립과 더불어 도림유수지가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활력을 찾아주는 생활체육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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