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문화가 힘이다 자문밖 문예인들 문화축제로 뭉친다

입력 2016년10월19일 09시5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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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이곳은 자문밖, 문화예술 진입장벽 허문 진정한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종로구는 10월 22일(토) 자문밖문화충전소(평창문화로 101) 및 가나아트센터(평창30길 28) 일대에서 부암동, 평창동 등 자문밖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와 나눔, 공유로 이루어지는 「2016 자문밖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축제는 사단법인 평창문화포럼이 중심이 되어 자문밖 일대의 주민·작가들이 함께 문화예술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나아가 문화예술을 모두가 누리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자문밖’은 창의문의 별칭인 ‘자하문의 바깥’이라는 뜻으로 평창동과 부암동, 구기동, 신영동, 홍지동 일대를 부르는 옛 지명으로 이곳은   다양한 갤러리와 박물관 등이 모여 있고 미술·음악·문학 분야의 문화․예술인 200여 명이 거주하는 자생적인 문화예술마을이다.


이러한 지역의 특징을 살려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오픈스튜디오, 오픈하우스와 함께 오픈 갤러리, 문화특강, 공연, 전시, 이벤트 경매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축제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던 자문밖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작업실 및 집을 개방해 예술가와 대중들이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스튜디오 & 오픈하우스에는 김종구(조각가), 김주삼(작품보존연구소), 라선영(조각가), 박항률(화가), 전병현(회화), 시율재(示律齋, 동양화가,해금연주), 이상현(설치‧미디어), 한재구(곧은결목공방), 노준태(OX목공방), 박근우(한스베르크목공방) 등이 참여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또한 자문밖 내 갤러리, 박물관, 미술관 등 26개소의 문화공간이 참여해 축제당일 무료입장, 체험, 할인을 진행하는 ‘오픈갤러리’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문화향유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개막식은 행사당일 오후 4시 가나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는 진행되며, 개막식에 이어 김영세 상명대학교 석좌교수가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주제로 ‘이매지너 김영세의 창조이야기’ 문화특강을 펼치며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깊어가는 가을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지휘하는 현악 14인조 오케스트라 ‘카라메라타S’ 가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연주하며 청중을 사로잡는다.


한편, 자문밖문화충전소에서는 주민작가 30여 명의 ‘자문밖사람들 “色”’ 기획전시와 함께  문화․예술인이 기증한 소장품에 대한 ‘이벤트 경매’를 개최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 관한 기타 문의사항은 평창문화포럼 사무국(☎6365-1388)으로 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재능을 나누며 소통하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천혜의 자연 조건과 문화․예술인들이 집중되어 있는 자문밖 지역이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예술마을로 발돋움하기 위한 ‘자문밖 창의예술마을’ 조성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자문밖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서로 연계하고 활용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과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이 지역을 세계인이 찾는 예술마을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3년 말부터 ‘자문밖 창의예술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축제를 주최하는 (사)평창문화포럼은 자문밖 지역(구기동,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의 문화·예술 자원을 기반으로 해 주민들 간의 소통을 목적으로 2013년 12월 비영리사단법인으로 등록된 문화마을공동체로 창문화로 활성화, 구 가스충전소 부지(평창문화로 101) 활용 방안 연구, 마을문화축제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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