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우리 아가 생애 첫 옷, 엄마 아빠가 함께 만들어요

입력 2016년10월20일 07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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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2일(토)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동안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제11회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여 임신부부 60쌍을 대상으로 “배냇저고리 만들기”를 개최한다.


이번 배냇저고리 만들기는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건강한 육아를 돕기 위한 ‘아빠와 함께하는 토요출산준비교실’의 태교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한 예비부모들의 수요가 많아 2017년부터는 매월 첫째주에 상설화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내년부터 매회 100여명의 임신부부가 참석하는 토요출산준비교실의 수요를 반영해 매월 2회 열리던 토요출산준비교실을 매주 확대운영해 더욱 많은 임산부들이 교육을 받고 출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어린이 환경성 질환이 범람하는 요즘 천연유기농으로 된 배냇저고리와 손싸개를 엄마와 아빠가 함께 마련하여 소중한 아기에게 입히는 생애 첫 선물로 건강하게 자라라는 마음을 담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순 우리말로 즐겁게라는 뜻의 태명인 라온이(태명) 엄마, 아빠는 “추운 겨울에 태어날 아들을 위해 비록 바느질은 삐뚤빼뚤하지만 엄마, 아빠가 생애 첫옷을 직접 만들어 맞아주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며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임산부 이민희(38세, 서초동)씨는 수차례의 인공수정을 실패하고, 낙심하고 있을 때 우연히 찾아와준 뱃속의 아기를 쓰다듬으며,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내 아이의 옷을 손수 만든다는 것이 너무나 가슴 벅차며, 나를 임신하고 기다리던 친정엄마의 마음을 알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 남편이 7kg 무게의 임신체험 앞치마를 입어보고 아내의 임신상태를 체험하는 임부체험 코너와 출산 후 호르몬 변화와 양육에 대한 부담감으로 생길 수 있는 산후우울증 증상, 자가 체크리스트 및 예방에 대한 안내도 준비돼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저출산 시대에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배냇저고리 만들기와 출산교실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초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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