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활용 서대문구 스마트 가로휴지통,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16년12월26일 22시5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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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신기술을 활용한 서대문구 스마트 가로휴지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는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주관한 ‘2016년 전자정부 大賞 경진대회’에서 ‘IoT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로휴지통 관제시스템 구축’으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개선하고 대민서비스를 향상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평가로 지난주 진행됐다.

구는 올해 2월부터 IoT 신기술을 가로휴지통에 접목해 적정한 쓰레기 수거횟수와 시기 등을 예측해 오고 있는데, 환경미화원의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쾌적하고 청결한 도시구현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서대문구는 올 들어 연희로와 연세로 및 인근 지역 가로휴지통 76개에 감지기를 부착했다.

가로휴지통이 넘치지만 신속한 수거가 이뤄지지 않거나 반대로 휴지통이 거의 비어있음에도 정해진 시간에 일률적으로 수거하러 가는 일을 방지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담당 공무원과 환경미화원들은 관제시스템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화면을 통해 직접 가로휴지통을 열어 확인하지 않더라도 쓰레기가 절반쯤 찼는지, 90%가 넘어 빨리 수거를 해야 하는지, 아직 수거하러 갈 필요가 없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그간의 통계를 보면 센서를 부착한 76개 가로휴지통 중, 하루 적정 수거 횟수가 3회인 경우가 26개, 2회 35개, 1회 12개, 0.5회 3개 등으로 나타났는데 구는 이에 맞도록 수거 경로를 최적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휴지통에 대한 수거 횟수는, 예를 들어 5월 초 1주간 1,483회에서 7월 말 한 주간 959회로 꾸준히 줄었음에도 쓰레기가 90% 이상 쌓여 있던 비율은 같은 기간 30.8%에서 4.3%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서대문구는 주차금지 구역에 IoT를 활용한 센서를 설치하고 주차감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업무 개선과 대민 서비스 향상 위해 사물인터넷 관련 추가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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