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안심 비상벨로 여성이 안심할 때까지 지켜드립니다

입력 2017년01월12일 08시2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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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 여자화장실에 안심비상벨 설치 사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지난해 강남역 근처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된 ‘강남역 살인 사건’은 아직 우리의 기억속엔 두려움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2의 강남역 살인 사건 예방조치가 시급한 시기다.
 
관악구는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 내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이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각종 강력 범죄와 위급상황 대처를 통해 여성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고자 한 취지다.

설치는 관악구 내 공원 16개소 여자화장실 각 칸과 세면대 등 비상벨 115개다.

위급한 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3G 무선 통신망을 통해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로 화장실 위치정보가 실시간 전달된다.

이 정보는 공원인근을 순찰 중인 순찰차로 바로 연결돼 신속한 출동과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벨을 누르는 동시에 화장실 문밖에 설치된 경광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사이렌 경보음이 울려 주변에도 긴급 상황을 알릴 수 있다.

설치된 모든 비상벨은 관악구와 경찰이 수시로 점검하여 작동 및 파손 여부를 확인해 수리‧교체한다.

구는 ‘안심 비상벨’이 공원 내 화장실 이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잠재적 범죄 피의자에게는 행동 억제의 심리적 영향을 줘 여성대상 범죄를 예방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서울시 자치구 중 여성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관악구는 지난해 여성안심귀갓길 15개동 30개 지점에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가미한 로고젝터를 설치하는 등 여성안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한 공원에서 건강도 지키고, 여가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공원 환경을 만들어 안전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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