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은하레일을 천억 애물단지라고 합니다. 거기에는 인천모노레일이 부담한다고 하는 190억이 포함된 것 같습니다. 인천모노레일이 현재까지 투입한 금액만 75억원에 이른다면 875억쯤 되는 것 같은데 그걸 확인하려면 인천모노레일이 금액 투입을 잘 했나 못 했나만 보면 될까요? 인천교통공사가 월미은하레일 시설물 처분권한을 자산평가 없이 민간사업자에 넘겨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시의회 의결 거치지 않고 자체 이사회 의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판매할 것 아니니 자산평가 필요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예술과 기술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천억을 들여 예술품을 제작했는데 국민정서와 맞지 않는 흉물이 돼버렸다면 그 가치는 0원이고 오히려 철거비만 들어가겠지만 기술은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월미은하레일이 천억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면 천억을 들인 기술도 그 가치는 0원입니다. 사람의 생명과 직접 관련이 되는 부분이니까요. 인천교통공사가 왜 월미은하레일 시설물 처분권한 자산평가 없이 민간사업자에 넘겼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는 대목입니다.

사고를 훈련이라고 조작하여 물의를 일으킨 점으로 보아 사업자한테 현황을 어떻게 왜 넘겨줘야하는 지 몰라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