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기자> '캥거루족 부모'의 비극

입력 2013년10월11일 12시44분 조미자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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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무려 70%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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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조미자실버기자]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년 캥거루족' 문제로 심리적, 정신적 갈등을 겪고있는 노인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요구되고 있다. 

요즘 사회가 고령층의 고독사, 자살, 등 홀로 노인들의 마지막 선택에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교육, 종교, 정치적 문제로 회피하며 서로 미루기에 연연하고 있는듯하다. 

물질 만능시대 개인의 욕구를 채우기위한 존속살인, 묻지마살인, 가정폭력등 어느 한 곳 마음둘 곳 없게 만드는 사회풍토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노인층을 찾아 봉사도하고, 위로도 하면서 시민기자로써 활동하면서 느끼는 것은 지금도 늦지않았으니 정책을 펼치시는 정치인들이 고령화 시대 노인들이 살기 좋은 정책을 부탁하고 싶다. 

노인들은 외로움과 경제적어려움의 2중고를 견디며  를 살해하고,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어려움을 겪고있는 고령층은  장성한 자식의 딱한 형편을 외면하지 못해 지원했다가 부모마저도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극단적 선택까지 하게 되는 불행한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은퇴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은 전문직 부모들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자살 충동을 겪었다고 응답한 노인은  2008년 조사에서 29.3%로 나타났지만 지난해에는 35.1%로 증가했다.

늙은 부모의 노후 자금에 손을 벌리는 '캥거루족'이 늘면서, 비극은 끔찍한 패륜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 8월 13일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어머니와 형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검거된 정모(29)씨는 범행 한 달 전쯤 어머니에게 "빚 8000만원을 갚아야 하니 5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 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어머니 재산 10억원을 노리고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7월 경기도 수원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이모(22)씨도 생활비와 유흥비로 1400만원을 빚지자 범행을 결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생활비를 주지 않아 친구들과 공모해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자식이 늙은 부모를 봉양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던 과거와 달리, "자식에게 안 받고 안 주는 게 낫다"는 부모가 점점 느는 추세다.

60세 이상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005년 50.7%에서 2011년 70.8%로 증가했다.
 
하지만 2010년을 기준으로 가구주인 부모와 동거하는 30~49세 성인은 2000년의 25만3244명보다 오히려 91.4% 늘었다. 주로 경제적 이유이다.

전문가들은 "자식이 부모의 자랑거리가 되는 한국 특유의 가족 문화와 '부모도 돈이 있어야 대접받는다'는 물질적 교환 심리가 결합해 장성한 캥거루족 자식을 늙은 부모가 부양하는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통적 가족 공동체 안에서 자라 밖에선 개인주의적·합리주의적 사회생활을 해온 자식 세대가 금전적 어려움에 놓이면 가장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얻고자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것"이라며 "부모 세대보다 자식 세대가 누릴 수 있는 사회적 자원이 줄어든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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