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무연고 사망 작년 1232명 '5년 사이 두배 증가'

입력 2017년08월24일 08시07분 정지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유가족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9명은 가족 '장례비 없어 시신 인수 외면....'

보건복지부, 무연고 사망 작년 1232명 '5년 사이 두배 증가'보건복지부, 무연고 사망 작년 1232명 '5년 사이 두배 증가'

[여성종합뉴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무연고 사망자는 급증 추세로 지난 2011년 682명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1,232명으로 5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인구가 밀집된 서울시는 증가세가 더 가파르며 지난해 전체 308명이던 해당 수치는 올해 상반기에만 200명을 넘어섰다.


관계 기관 종사자들은 가족이 실제 없는 무연고 사망자보다 최근엔 ‘유가족 무연고’ 사망자가 대부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구청 관계자는 “경찰이나 병원에서 가족을 찾을 수 없다며 보내오는 분들 10명 중 9명은 2촌 이내 가족과 연락이 되지만, 정작 시신을 인수해가는 건 한두 명 될까 말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구청 관계자도 “10년 전에는 10명 중 5, 6명은 시신을 인수해갔는데 이제는 사실상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며 빈곤이 가장 직접적인 이유로 꼽힌다.

구청 관계자는 “가족이 시신을 수습하면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러야 하는데, 최근에는 장례비용을 댈 수 없어 시신을 포기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결국 돈이 가족 시신까지 포기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