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 국민 체감과 통계청 수치 사이 괴리 발생

입력 2013년11월02일 21시2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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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등산용품으로 41.2%

소비자물가지수 국민 체감과 통계청 수치 사이 괴리 발생소비자물가지수 국민 체감과 통계청 수치 사이 괴리 발생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1년 전인 작년 10월에 비해 고작 0.7% 오르는 데 그쳤다.고 밝히고 있는데 반해 국민 체감과 통계청 수치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
 
남준우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2~3년 전에 등산복을 샀던 소비자가 최근에 다시 등산복을 사려면 30만원 정도 하는 기능성 등산복이 대부분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란다”면서 “국민 체감과 통계청 수치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지수는 0.7% 올랐지만 지난 3년간으로 따져보면 6.4%, 5년간으로 계산하면 12.5%가 증가했다. 가격이 내린 품목(총 481개)은 지난 1년간 136개였지만 5년간으로 보면 42개에 불과했다.

주부들이 민감한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 1년간 5.4%가 하락했지만 5년간으로 보면 27.3%가 증가했다.
 
세부 품목 481개 중 5년간 가장 많이 오른 10개를 따져보니 고등학교 교과서가 112.8%로 1위였다. 나머지 9개는 양상추(106%), 배(84.2%) 등 모두 식재료이거나 주방용품이었다. 장바구니 체감물가가 높다는 주부들의 지적은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지난 1년간 상승폭을 따져 보면 앞서 5년치의 변화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등산용품으로 41.2% 올랐다. 선크림(27.6%), 디지털도어록(25.7%), 택시료(15.3%), 자동차용품(14.9%), 청바지(14.6%) 등을 포함해 6개 품목이 식재료 이외의 항목들이었다.

 통계청은 체감 물가의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5년마다 1회 변경하는 품목 가중치를 5년에 2회씩으로 바꿀 계획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481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후 각각에 가중치를 둬 지수를 생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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