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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로 서울시의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돼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요금이 면제된 17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버스로 출근하고 있다

새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취해진 바로 다음 날,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이 올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로 뒤덮인 것. 17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지자체의 주민 건강을 책임지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서울 동대문구가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구청 및 공공기관 주차장을 전면 폐쇄(6시~21시)하고 직원들의 대중교통 이용 조치를 당부했다.

당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부터 개인 승용차 이용을 지양하고 새벽 출근길 버스에 올랐다. 유 구청장은 “서울시가 대중교통 무료를 포함한 저감대책을 계속 시행함에 나부터 솔선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건강이 금전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를 지닌 만큼 주민들에게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자율적인 차량2부제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구는 구청 주차장 폐쇄와 동시에 시민참여형 차량2부제를 유도하기 위한 관내 아파트단지 136개소에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대형아파트 입구에서 대중교통이용 주민참여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아울러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독거어르신에 안내문자를 발송해 외부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전자게시대를 활용한 전광판 안내문자 표출, 도로 물청소 실시, 민간발주 대형공사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미세먼지와의 싸움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비상저감조치에 따른 주차장 폐쇄로 혼선을 빚지 않도록 안내 문자와 홍보 등 정보제공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며 “아울러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주민실천약속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병행해 주민들의 건강 지키기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