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 남부지방 지자체장들의 취임식 전격 취소' 비상 체제 돌입....

입력 2018년06월30일 23시0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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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회의로 민선 7기 임기 시작

태풍 북상 ' 남부지방 지자체장들의 취임식 전격 취소' 비상 체제 돌입....태풍 북상 ' 남부지방 지자체장들의  취임식 전격 취소' 비상 체제 돌입....

[여성종합뉴스] 이동 속도 시속 4∼17㎞ 수준의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오는 2일 예정된 취임식이 전격취소되는 지자체들이 늘고있다.  

 

오거돈 신임 부산시장은 30일 오후 3시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고 북상하는 태풍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자 충렬사 참배 등 취임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제7회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함에 따라 예정된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휴일인 7월 1일 오전 7시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각 실·국장과 함께 태풍 대책회의를 갖고 조치사항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오 시장은 대책회의가 끝난 뒤 시장실에서 취임선서와 약식 취임사만 하는 등 간략하게 취임식을 치른 뒤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위험 지역 현장점검에 나선다.


오 시장은 애초 다음 달 2일 오후 7시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선포식 겸 취임식을 열 예정이었다.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은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약식으로 대체하고 곧바로 재난대비 태세에 돌입, 임기가 시작되는 7월 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대비 상황판단 회의'를 주재한다.


2일 오후 김대중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8대 전남도지사 취임식도 오전 10시 서재필실로 옮겨, 간부들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 등 간단한 절차만 밟을 예정이다.


이어 재난상황실에서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대비 상황점검 회의'를 소집해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

 

김종식 목포시장 당선인도 권오봉 여수시장 당선인, 명현관 해남군수 당선인,신우철 완도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송귀근 고흥군수, 이승옥 강진군수, 허석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등도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피해에 대비하기로 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20㎞ 부근 해상을 통과했으며 이틀 뒤인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31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2일 오후, 목포를 비롯한 남부지방은 3일 새벽 직접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3일 오전이나 낮에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현재 '쁘라삐룬'의 이동 속도는 시속 4∼17㎞ 수준이지만 이후 이동 속도가 점차 빨라져 2일 오전 9시께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빨라진 시속 38㎞로 제주도를 향할 예정이다.
 

태풍의 크기는 '소형'을 유지하겠지만, 강도는 30일 오전 '약함' 수준에서 오후에는 '중간' 수준으로 세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쁘라삐룬'이 한반도 내륙으로 들어오면 약한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더라도 바람이 약간 약해질 뿐 태풍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최근 몇 년간 태풍다운 태풍이 우리나라를 덮친 적이 없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태풍에 앞서 주말에 강하고 양이 많은 장맛비가 내릴 예정이라 산사태,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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