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 시장 유럽시장 폭락 후 폭풍

입력 2008년11월07일 03시27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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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 시장 유럽시장 폭락 후 폭풍국내 금융 시장 유럽시장 폭락 후 폭풍

 6일 금융시장은 전날 미국, 유럽 증시가 폭락한 후폭풍으로 다시 불안정한 모습, 전문가들은 한동안 잠복해있던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든 탓으로 진단하고 앞으로도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후 코스피지수는 1,105.64로 전날보다 6.41%나 폭락한 수준이고 코스닥지수도 6.37% 빠진 319.11을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40원 급등한 1,329.4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시장에서는 두드러진 악재가 없는데도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하는 양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전날 폭락한 미국.유럽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뉴욕 증시는 전날 악화된 실물경기 지표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오바마 대통령 당선 덕에 올라간 상승분을 모조리 까먹었다.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집계(9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10월 민간 고용이 6년 만에 최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오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9,100대로 주저앉았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환시장에선 이들이 판 주식 대금을 달러로 바꿔나가면서 환율이 치솟았다.

이날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경제동향 보고서도 실물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재정부는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으나 내수부문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으며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하방 위험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금융위기가 정점을 지나 본격적으로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며 "각국의 금융 불안 치유책이 본격적으로 효력을 발휘하기 전까지는 금융시장이 안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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