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직한 앵커 "피해자분과 가족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린다" 지하철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

입력 2019년07월09일 06시37분 정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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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사직한 앵커 "피해자분과 가족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린다" 지하철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 SBS 사직한 앵커

[여성종합뉴스] 지하철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고 SBS에서도 사직한 김성준 전 앵커가 "피해자분과 가족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린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김 전 앵커는 지난8일 일부 취재진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먼저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께 사죄드린다"라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 데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영등포경찰서는 김 전 앵커를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가 진행하던 SBS러브FM(103.5㎒)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는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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