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주민의 기억이 역사·문화 자료가 되는 ‘도봉 이야기 가게’

입력 2019년11월13일 06시5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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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주민의 기억이 역사·문화 자료가 되는 ‘도봉 이야기 가게’ 도봉구, 주민의 기억이 역사·문화 자료가 되는 ‘도봉 이야기 가게’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도봉구가 주민들로부터 도봉구에서의 삶과 이야기를 수집하고 이를 자원화 새로운 지역문화 컨텐츠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도봉 이야기가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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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이야기가게’는 기존의 소극적인 마을이야기 조사방식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지역주민들을 만나 다양한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수집해 무형의 자산을 자원화 하는 사업이다.


이렇게 입에서 전해 듣는 이야기를 기록하는 구술사는 과거를 연구하는 역사학의 한 방법으로 특정 계층의 문서 기록에만 의존하던 연구를 일반 대중의 기억으로 역사사료 범위를 확대 시키면서, 민중의 체험과 기억을 역사 담론의 장으로 끌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는 지난 10월부터 창동역사문화공원(도봉구민회관 옆)에 ‘도봉문화살롱’ 부스를 마련하고,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들의 이야기를 채록하는 조사원을 배치해 ‘도봉 이야기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첫 이야기 주제는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도봉에서 바라보는 △6·25전쟁 당시 창동전투 △6·25전쟁 속 평화문화진지 △6·25전쟁과 도봉이야기로 정했다.


구는 이야기 발굴을 위해 6.24전쟁 당시를 기억하는 80대 이상의 어르신이 모이는 관내 경로당을 순회·홍보하여 현재까지 14명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올 연말까지 총30여명까지 이야기 더 신청 받을 예정이다.


구는 올해까지 ‘도봉의 6.25전쟁 이야기’에 수집된 이야기는 단행본으로 제작해 관광·문화 자료, 교육·전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내년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도봉구의 주민들이 기억하는 지역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역사를 돌이켜보고 참전, 전후, 미래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여 평화의 한반도를 준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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