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회 온라인. 영상예배로 대체 호소

입력 2020년03월07일 09시2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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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 교회 56% 2천858곳 집회예배 강행 "코로나19 확산 막는 데 동참해달라" 설득

수원 생명샘교회 '코로나19' 확진 경로 /연합뉴스
[여성종합뉴스/민일녀]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내 교회 5천105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2천858곳(56%)이 이번 주일인 8일 집회예배를 계획하고 있다.

나머지 교회 2천247곳(44%)은 온라인·영상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중 주요 교회 212곳의 경우 온라인·영상예배로 전환한 교회는 76곳(64%)이며 여전히 76곳(36%)은 집회 예배를 취소하지 않은 상태다.


교육당국이 전국 초중고의 개학을 연기하고 사설 학원에도 휴원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대표적인 다중 집회공간인 교회의 오프라인 예배 자제가 절실하다고 정부와 각 지자체는 호소하고 있다.


이미 신천지 대구교회나 과천본부 예배를 매개로 2차 이상 감염이 속출한 것 이외에도 도내 일부 교회에서 산발적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2동 생명샘교회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광명시 하안동 함께하는 교회에서도 신도 가족 3명이 확진돼 교회가 자진 폐쇄된 가운데 모든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시군 지자체는 집회 예배가 예정된 주요 교회 76곳을 이날 부단체장이 직접 방문해 온라인·영상 예배로 전환하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종교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유교 등 5개 종단 대표 8명에게 "초기에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면 더 큰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며 종교 집회 자제와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31개 시군의 협조를 받아 주요 교회에 집회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인들부터 잠시 멈춤에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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