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북한 협박에 굴복안해 군사적 조치 거론 노골적" 남침협박"

입력 2009년01월18일 21시46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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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북 남침 협박에도 정부 비난

한나라당 북한 협박에 굴복안해 군사적 조치 거론 노골적" 남침협박"한나라당  북한 협박에 굴복안해  군사적 조치 거론 노골적

[여성종합뉴스]한나라당은 북한이 17일 ‘전면대결 태세 진입’을 선언한 데 대해 “용렬한 협박에 한국정부가 굴복하던 시절은 1년 전에 이미 끝났다”고 의연함을 보였다.

윤상현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북한은 정세를 착각하지 말라. 지금 북한을 도와줄 수 있는 나라는 한국과 미국밖에 없다”며 “우리는 북한이 이 사실을 직시하고 대화에 응해오길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북한이 아직도 버리지 못한 어리석은 생각들이 담겨있다”며 “NLL에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겠다는 인민군의 협박은 아주 나쁜 짓이다. 이것이 전쟁광신자들의 한계다”면서 “이렇게 협박한다고 한국이 호들갑떨 줄 알았다면 오산”이라고 일축했다.

윤 대변인은 “경제위기에 안보위기를 더함으로써 한국을 더 어렵게 만들어보겠다는 나쁜 속셈도 보이지만, 셈법이 틀렸다”며 “한국은 그렇게 허약한 국가가 아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오바마 새 행정부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것이라면 번지수가 틀렸다”며 “정녕 눈길을 끌려면 ‘핵무기 완전폐기 선언과 국교정상화 요구’를 먼저 던졌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윤 대변인은 “이 시점에 인민군이 끼어들어 ‘전면대결’ 운운한 것이 수상하다”며 “북한의 내부통제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반증”이라면서 정부당국에 ‘세심한 관찰’을 주문하기도 했다.

자유선진당도 잇따라 논평을 내고 북한의 무력도발 획책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성명을 통해 “과거에는 물론이고 현재도 서해에서의 침범행위를 일삼은 것은 북한 자신이지 우리가 아님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라며 “현재의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을 화해국면으로 전환하는 길은 북한 스스로 진정성을 갖고 대화의 장으로 나서는 것 외에 그 어떤 방법도 없음을 하루 속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부는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결코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라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성 경거망동에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가정보원 직원이 경기도 김포에서 북한땅굴이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북한이 ‘전면대결 태세 진입’을 선언하면서 제2의 남북전쟁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18일 현안브리핑에서 “출범 1년 만에 민주정부 10년의 성과인 남북화해협력관계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대북관계에 있어 아무 비전도 희망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무책임이 개탄스럽다”고 이명박 정부를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 당국자간 핫라인은 먹통이 된지 오래이고, 금강산광광도 개성공단도 이산가족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도 찾지 못한 채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통미봉남을 표방하고 있는 북한의 태도와 대북강경기조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무대책 속에서 한반도 평화는 요원해지는 것만 같아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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