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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13일 밤 10시쯤경 서울지하철 4호선 과천역에서 70대 남성이 지하철 선로에 누워 있다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이도행 열차 기관사가 선로에 누워 있던 정모(70)씨를 발견하고 열차를 급히 멈추려 했으나 이 과정에서 정씨가 전동차 앞부분에 부딪혀 머리와 발목을 다쳤다.

사고 직후 정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씨가 선로로 내려갈 당시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이 사고로 과천에서 오이도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해당 열차가 26분정도 멈춰서 그 여파로 뒤따르던 3대의 전동차도 10~12분가량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