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 본격 시동

입력 2021년06월09일 21시41분 강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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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스마트한 아이디어로 ‘감량’과 ‘재활용’ 중심의 자원순환 정책을 선도하며 국제환경도시로의 힘찬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그 아이디어의 일환으로 서구는 지난 8일 스마트 그린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과 관련,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서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조영정)와 ㈜평화누리 상조사업(본부장 박진서)이 함께해 1회용품 사용 절감의 뜻에 공감하며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은 지난해 환경부가 공모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과 관련, 서구가 청사진으로 제시한 ‘자원순환 선도형 스마트 그린도시’를 완성하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장례식장 및 배달음식점 등 1회용품 사용업소에 다회용품을 지원(대여)하고 회수 및 세척함으로써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데 목적을 둔다.


해당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서구는 서구지역자활센터에 식기세척센터를 구축한 후 장례식장 및 서구청 주변 음식점 중 1회용품 사용업소 위주로 공유용기 서비스를 우선 시행한다. 이후 서구 공공배달앱인 배달서구 가맹점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서구는 위생안전 관리 측면에서도 애벌세척부터 건조까지 최신식 설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척이 완료된 용기에 대해서는 세균을 측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회용품, 세척제 및 헹굼보조제를 선정하는 데 있어 식품위생법 및 위생용품관리법에 의거해 철저히 검증된 제품만 사용함으로써 구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신뢰를 확보할 예정이다.


서구는 이번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을 통해 소각장에서 폐기됐던 1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매월 약 5만1,000개나 줄이고,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약 1.08톤CO2eq이나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15명의 자활 일자리까지 창출함으로써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생태계 오염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배달음식 이용 급증에 따라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이번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서비스 전 과정에 있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위생을 철저히 지켜 구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서구가 앞장서 만들어가는 자원순환 선도도시 정책이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에 오롯이 담겨있는 만큼 환경부와 협력해 전국 최고의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며 “전국에서 가장 환경이 열악한 서구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정부 중심의 탄소중립을 실현해 국제환경도시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고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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