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거여‧마천 주민들 “주거환경 개선 가장 필요

입력 2021년06월09일 19시1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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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송파구는 역점사업인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해당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어 지역발전에 대한 주민 요구가 클 뿐만 아니라, 최근 재정비촉진사업 본격 추진과 위례신도시, 하남감일지구 등 주변지역 개발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개발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지난 4월 28부터 5월 14까지 17일간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설문지, 사회관계망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거여‧마천 및 인근지역 주민 4,169명이 참여했다. 조사내용은 지역 주민이 바라는 도시의 미래상과 기부채납 부지 공공시설 활용방안 등을 중심으로, 재정비촉진지역내 존치관리구역의 개발방식과 거여·마천역 역세권 일대 개발방향, 기타의견 등에 대해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가 ‘잘 알고 있다’와 ‘조금 알고 있다’로 응답하여 지역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지역주민이 원하는 ‘2030년 거여·마천지역 미래상’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42%가 ‘주거환경이 우수한 도시’를 꼽아 노후한 주거지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복지·문화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 20%(813명),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18%(745명), 하천과 공원 등 ‘자연환경이 우수한 도시’ 11%(476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천성당지역, 마천2지역, 거여새마을지역 거주민(소유자포함)을 응답 대상으로 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역내 존치관리구역 저층주거지 일대 전면 철거형 재개발 방식을 묻는 항목에서는 찬성(80.1%, 2,069명), 반대(7.5%, 194명), 기타(잘모름)(12.4%, 319명)로 응답하여 찬성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여역∙마천역 일대 역세권 개발방향을 묻는 항목에 ‘영화관 등 문화시설 확충’이 28.5%로 가장 높았고, 지역 내 가장 필요한 공공시설로도 ‘공연장 및 문화시설’(24.4%), ‘도서관 등 교육시설’(17%)을 차례로 꼽았다. 전 세대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문화시설 조성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기타의견으로 ▲학교신설 및 주변 정비(194명), 노후 주거지 정비 및 재개발(189명) ▲5호선 마천역 연장 및 개선(302명), GTX-D 노선 유치 및 연장(165명), 대중교통 개선(182명) ▲문화복지체육시설 확충(154명), 공원 및 산책로 조성(101명) ▲남한산성 및 성내천 정비(82명)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조사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 ▲보행친화도시 조성 ▲도로 및 교통체계 확충 ▲문화 및 복지시설 다양화를 목표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 6일에는 주민대표, 관계전문가, 지역의원 등이 참여하는 ‘거여·마천 지역발전협의체’를 발족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용역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소통에 힘쓰겠다.”며 “적극적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거여‧마천지역이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주거단지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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