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무더위쉼터 운영· 에어컨 지원… 안전한 여름나기 총력

입력 2021년06월11일 08시5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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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종로구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무더위로부터 주민 및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올해 폭염대책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실시간 폭염상황관리 및 3단계 대응체계 구축, 취약계층 특별 보호, 야외근로자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주안점을 두었다.

 

가장 먼저 폭염 정도에 따라 3단계(평시·특보·비상) 대응체계를 구축. 평시에는 3개 실무반 T/F팀을 운영해 기상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특보 발령 시에는 종합상황실 운영과 더불어 재난문자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안부 확인 등에 나선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등 비상상황이 생기면 종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관내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등 총 68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주시하며 지속적인 시설 점검과 방역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여부 등을 점검한다.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활동을 위해서는 통장, 자율방재단, 방문간호사로 구성된 590명의 재난도우미들이 나선다. 재난도우미는 홀몸 어르신부터 거동 불편자 등 주민 약 6,400여명에 대한 안부 전화·방문, 폭염행동요령 홍보 등을 맡는다.

 

또한 취약계층 어르신 200여명은 안전·건강관리 솔루션(IOT)을 활용해 특별보호에 나선다. 움직임을 통한 활동 여부와 온도, 습도, 조도 및 화재·가스 안전감지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시간 안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있는 거리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위해서는 특별상담반과 더불어 돈의동 쪽방상담소와 창신동 쪽방상담소 2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주7일 상시 운영한다.

 

종로구는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관내 주요 간선도로의 횡단보도 주변 및 교통섬 등 47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주요 간선도로에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한다. 가로녹지대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 녹지대 급수전담반을 편성·운영하며,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석유시설물에 지속적인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한편 이밖에도 법정 저소득층과 주거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과 온열질환 대비 차원에서 「에어컨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종로구는 지난해에도 폭염 취약계층 가구를 선정해 에어컨 180여대를 지원한 바 있다.

 

에어컨 지원 대상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 관내 취약계층 100여 가구이다. 구매와 설치에 드는 비용은 구민 성금 및 기업체 후원금 등을 활용한다. 구는 지난달 동의서를 접수하고 냉방기 보유현황과 설치가능 여부 등을 확인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확정지었으며, 이달 중 대상 가구를 방문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여름철 자연재해 및 안전사고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해 대비하고자 한다”면서 “구민들이 안전하게 올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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