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서노송예술촌에 ‘놀라운 예술터’ 생긴다

입력 2021년08월18일 07시17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전주시 서노송예술촌에 ‘놀라운 예술터’ 생긴다전주시 서노송예술촌에 ‘놀라운 예술터’ 생긴다

서노송예술촌에 ‘놀라운 예술터’ 생긴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성매매집결지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서노송예술촌에 ‘뜻밖의 미술관’에 이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놀라운 예술터’가 들어선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국비 6억 원 등 총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서노송예술촌 내 5층 건물(완산구 권삼득로 63-1)을 리모델링해 예술협업 창작지원센터인 ‘놀라운 예술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놀라운 예술터’는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협업 프로젝트 공간이다. 명칭은 성매매집결지라는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공간으로 빛나게 변신한 것에 대한 ‘놀라움’과 ‘예술문화의 꽃을 피우는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했다.


이곳에는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창작활동 공간 △전시 공간 △문화 카페 △회의실 △강의실이 갖춰질 예정이다. 또, 창작활동에 필요한 제반 장비들도 비치된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뒤, 장비 및 기자재 구입, 조례 개정, 민간 위탁기관 선정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오는 12월 중 이곳을 개관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향후 이곳에서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하는 등 인근에 위치한 ‘뜻밖의 미술관’과 연계해 서노송예술촌의 문화거점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여성인권과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점진적으로 재생해왔다. 이를 통해 서노송예술촌에는 △물결서사(예술책방) △노송늬우스박물관(마을사박물관) △뜻밖의 미술관(예술작품 전시관) 등이 들어섰으며, 최근에는 공연·공예·업사이클링·쿠킹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문을 열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놀라운 예술터’와 ‘뜻밖의 미술관’은 예술인들의 자립기반을 제고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양질의 문화향유 서비스를 제공해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공간”이라며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 및 체험, 활성화 이벤트 등을 발굴해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서노송예술촌 ‘뜻밖의 미술관’에서는 그간 인권을 주제로 한 ‘오감연대’ 전시회와 서노송동의 역사를 주민들과 함께 그려낸 ‘노송도팔연폭(老松圖八連幅) 전(展)’, 텃밭·정원과 관련된 전시인 ‘미술관에 피는 꽃’ 등 운영됐으며, 현재 마을서점 연계 기획전시와 마을극단 공연 등이 계획돼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