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회수로봇 효과 만점

입력 2021년10월18일 10시4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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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2동 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동작구는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지난 4월 30일 설치한 이후 9월까지 5.3톤(26만 3892개)의 캔과 페트병을 수거했고, 현금으로 총 260만 1330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은 캔과 페트병을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 센서가 인식 후 자동으로 분류·압착해 수거하는 인공지능(AI) 재활용품 자동회수기이다.

 

특히 사용 후 세척·건조한 캔·페트병을 회수로봇에 넣을 때마다 개당 10원씩 포인트를 지급하며,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이면 수퍼빈(www.superbin.co.kr) 사이트에 접속해 현금으로 전환 받을 수 있다.

 

회수된 캔은 분쇄·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알루미늄 강판과 자동차 부품으로, 페트병은 쿠션내장재와 의류 등으로 재활용 된다.

 

구는 주민들의 이용 접근성을 고려해 노량진 2동, 상도3·4동 주민센터 앞에 각 1대씩 총 3대를 설치했다.

 

운영 결과, 총 26만 3892개(캔 3만 9363개, 페트병 22만 4529개)를 수거해 현금으로 260만 1330원으로 바꿔줬다.

 

‘네프론’ 운영은 캔과 페트병이 포인트로 지급돼 버려지는 쓰레기가 아니라 돈이 될 수 있다는 구민들의 인식 개선에 도움을 줬으며, 폐기물 감량으로 쓰레기 배출량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구민 편의를 위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객센터를 운영해 불편사항 접수, 포인트·현금 전환 안내 등 기기 전반에 민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구민들의 만족도와 쓰레기 감량 효과성이 우수해 내년에 동별로 모두 설치해 총 13곳에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폐지수집어르신들이 재활용정거장에서 캔과 투명페트병을 수거·세척한 후 회수로봇 업체에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내년에도 안정적인 청소체계를 조성하고 감량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구민이 신뢰하는 청결·감량문화 조성 ▲재사용·재활용 활성화로 자원선순환 ▲주민편의 중심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관리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민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청소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동작·관악 공동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고, 주민 주도의 분리배출 문화를 조성해 쓰레기를 줄여갈 예정이다.

 

최승백 청소행정과장은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5개월간 운영한 결과 캔과 페트병의 쓰레기 배출량이 줄었고 구민들은 현금으로 지급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많이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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