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로저 셰퍼드 ‘백두산 천지’ 사진 작품 기증받아

입력 2021년11월08일 09시0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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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셰퍼드는 남과 북의 백두대간을 외국인 최초로 종주한 뉴질랜드인....

은평구, 로저 셰퍼드 ‘백두산 천지’ 사진 작품 기증받아은평구, 로저 셰퍼드 ‘백두산 천지’ 사진 작품 기증받아

김미경 구청장(오른쪽), 로저 셰퍼드 사진 작가(왼쪽)가 한반도 평화기원 백두대간 전시작품 ‘백두산 천지’ 기증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은평구는 지난 4일 백두대간을 종주한 최초의 외국인 로저 셰퍼드 사진작가의 ‘백두산 천지’ 사진 작품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로저 셰퍼드는 남과 북의 백두대간을 외국인 최초로 종주한 뉴질랜드인이다.

 

2007년 90여일에 걸쳐 남측의 백두대간을 종주했고, 2011년 북한의 협조를 얻어 총 12차례에 걸쳐 북녘 백두대간 등반에 성공했다.

 

2015년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사진전도 열었다. 이후 한국에서 여러 차례 사진전을 열면서 화제를 모았다.

 

앞서 구는 지난 2일 은평구청 1층 로비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 일맥상통 백두대간’ 사진전을 열었고 오는 12일까지 전시 예정이다.

 

사진전 전시 기간에 맞춰 진행한 ‘백두산 천지’ 사진작품 기증식은 사진전과 더불어 한반도 평화기원을 인식 및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한반도 평화 기원 - 일맥상통 백두대간’ 사진전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치르는 순회전 형식으로 총 3회 열렸다.

 

지난 6월 혁신파크 상상청에서 시작해 7~8월 삼각산금암미술관에 이어 현재 은평구청 1층 로비에서 전시 중이다.

 

특히 삼각산금암미술관은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에 위치한 곳으로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충분히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장점으로 높은 호응을 받아 전시기간을 연장해 총 6주간 진행하며 성황리 마무리했다.

 

사진작가 로저 셰퍼드는 “남북한의 백두대간 전체 구간을 종주하면서 직접 촬영한 ‘백두산 천지’는 분명 구민들에게 남북한 백두대간이 하나의 국토임을 느끼게 하고 평화와 통일에 대해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반도 평화와 대화의 진전을 갈망하는 민족의 염원을 담았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힘써주시는 로저 셰퍼드 작가를 비롯해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 구민들이 전시작품 ‘백두산 천지’를 통해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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