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공모전 온라인 시상식

입력 2021년11월23일 06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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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1점 작품 접수, 공모전 총 23점 국무총리상 2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2점, 여성가족부장관상 19점의 수상작 선정....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여성가족부는 23일 오후 2시 「2021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공모전」(이하 ’공모전‘)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한다.


2014년 시작해 올해 8회째인 공모전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올바르게 배우고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6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1,001점(미술·디자인 959점, 영상·음악 42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공모전의 취지와 작품성을 고려하여 총 23점(국무총리상 2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2점, 여성가족부장관상 19점)의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특히 올해는 기존 손그림, 공예, 디자인 외에 추모공연(무용), 포스터, 창작곡,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시도한 작품들이 출품‧선정됐다.  


최고 작품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는 장수영 학생(울산애니원고등학교)의 손그림 ‘따뜻하게 감싸줄게요’(미술·디자인 부문)와 팀 ‘나비’(세종여자고등학교)의 영상 ‘소녀의 날개’(영상·음악 부문)가 선정됐다. 


 ‘따뜻하게 감싸줄게요’는 소녀상의 맨발을 감싸주기 위해 빨간 장갑을 짜는 시민들의 모습과 근처에 피어난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물망초 그림으로, 기억과 연대의 마음을 표현했다. 많은 사람들의 작은 손길이 모이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상처를 안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소녀의 날개’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순이’의 삶을 조명하며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억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사진에 얽힌 이야기’라는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주제를 풀어가는 점이 돋보인다.  


시상식은 여성가족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http://www.herstorycontest.net)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수상작을 실물로 접할 수 있도록 11월 29일(월)부터 12월 3일(금)까지 서울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서울 강남구)에서 현장전시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창작한 작품들이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과 인권증진을 위한 귀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공모전 수상작은 향후 기림의 날 기념식, 국내‧외 특별전시 등 여성가족부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되어 전 국민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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