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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올해 만 90세인 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9시경 사망했다.

대한민국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90세) 전 대통령은 지병을 앓아오던 중 이날 오전 8시45분경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12.12 쿠테타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고 보안사령관과 중앙정보부를 거머쥐고 계엄을 확대,1980년 최규하 하야로 장충체육관에서 간접 선거로 단독 출마해 제11대 대통령에 당선, 취임했고  1981년 2월 개정된 새 헌법에 따라 12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공업고·육군사관학교 11기를 졸업, 1959년 미 육군 특수전, 심리전 교육을 수료, 이후 청와대경호실 차장보, 국군보안사령관, 제10대 중앙정보부 부장, 국가보위입법회의 상임위원장, 육군대장 등을 지낸 뒤 1980년 제1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했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에 연이은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은 1980년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 진압해 퇴임 후 사형을 구형 받았다. 1997년 12월 김영삼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풀려났고, 이듬해 복권, 마지막 순간까지 군사 쿠데타와 5ㆍ18 유혈 진압을 비롯한 과오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사망함으로 아쉬움을 주고있다.